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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사기꾼 아가씨 썰 풉니다.

가고시퍼 2024.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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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해 전이지만 그것이 사기였는지 아니였는지도 모르게 훅 지나가 버렸네요. 

때는 2014년 상해에 혼자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상해 주변 박람회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일과시간에는 박람회를 보면서 이것저것 할일을 하다가 오후 늦게 박람회장을 빠져나와서 와이탄공원 주변을 보러 나갔습니다.

 

1. 사진을 찍으면서 다가옴

와이탄 근처에서 길을 건너는 곳에서 사진을 찍는 두명의 여자분이 있었네요. 별 생각없이 지나가려는데 둘이 친구인데 사진을 좀 찍어 줄수 있겠냐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네요.

 

사진을 찍어주고 가려고 하니, 그 여자분이 말을 거네요. 혼자서 온것 같은데 함께 관광도 하고 그러면 어떻겠냐고 해서 처음에는 뭐 다짜고짜 저렇게 얘기 하나 싶어 지나가려는데 괜찮다고 하면서 근처에 카페에서 이야기 정도 나누는 것 어떻겠냐고 해서...혼자서 심심하기도 하고, 원래 여행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방법이라, 그러자고 했습니다.

2. 간단한 쇼를 보여주는 카페

재미난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보자고 했습니다. 쇼를 보여주는 커피숖인데, 간단하게 차를 따르는 쇼를 보여주기도 하는 곳이었습니다. 뭐 엄청난 쇼는 아니지만 함께 더듬더듬 중국어도 하고 서로 하는 일등을 물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차는 여러잔이 나왔고 이것저것 간단한 쇼는 계속 되었습니다. 그때마다 박수도 쳐주고 했는데요...

계산을 하려고 보니...음 조금 값이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어쨌든 봉사와 쇼를 했으니 그 값을 치루었고, 이제 헤어질 시간이라 서로 각자의 길을 떠났습니다.

3. 사기라는 자각

사실 그때만 해도 그것이 일종의 사기였구나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외국인인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심심해하는 외국인에게 시간을 좀 함께 하면서 그 카페로 데리고 가는 것이 목적이었다는 것을.

 

뭐 엄청나게 큰 타격은 아니라 그대로 넘어갔지만, 속았다는 것에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4. 여러분 속지 마세요.

여러분이 외국인이고 혼자이면 분명 누군가 보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시구요, 절대 우연히 접근하는 법은 없습니다. 이렇게 바보같이 속고 난 뒤에야 알게 되는 것이더라구요.

 

외국에 가시는 분들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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